선기 4.0: 당신의 몸이, 처음으로 '보입니다'
선기 4.0: 당신의 몸이, 처음으로 ‘보입니다’
몸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도구는 차고 넘칩니다. 스프레드시트 같은 앱에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중을 입력하면 점점 길어지는 숫자 목록을 얻게 되죠.
하지만 숫자는 추상적입니다. “허리둘레 78cm”는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하고, 다음 달에 76cm로 줄어들어도 그 2센티미터가 어디로 갔는지 실제로 ‘보기’란 어렵습니다.
선기 4.0이 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선기를 신체 치수 추적 앱으로 다시 정의했습니다. 다만 같은 분야의 다른 어떤 앱과도 다른 점은, 데이터를 입력하는 내내 화면 한가운데에 당신의 치수에 맞춰 실시간으로 모습을 바꾸는 3D 인체가 서 있다는 것입니다. 양식을 채우는 게 아닙니다. 당신은 눈에 보이는 자기 자신을 빚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측정·진행·인사이트·프로필 네 개의 탭을 중심으로, 경험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만들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변하는 3D 몸
먼저, 선기를 선기답게 만드는 핵심부터 이야기해 보죠. 바로 3D 인체 모델입니다.
이것은 한 장의 이미지가 아니며, 몇 개의 ‘비포/애프터’ 프리셋 실루엣도 아닙니다. 고차원 파라메트릭 3D 인체로, 당신이 입력하는 둘레 하나하나에 반응해 실제 몸이 만들어지는 방식 그대로, 자연스럽고 연속적으로 변형됩니다. 허리에 조금 더하면 모델의 허리가 실제로 불룩해지고, 어깨너비를 바꾸면 상체의 역삼각형 실루엣도 함께 바뀝니다.
그래서 선기에서는 숫자가 처음으로 ‘형태’를 가집니다. “78cm 허리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으로 메울 필요가 더는 없습니다. 그 몸이 눈앞에 있고, 돌려가며 어느 각도에서든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이 모델은 앱 전체를 관통합니다 — 데이터를 기록하는 순간부터 과거를 돌아보고, 진행을 비교하고, 인사이트를 읽어내는 순간까지. 언제나 같은 몸이, 같은 포즈와 같은 카메라를 유지합니다. 탭을 전환하는 느낌은 같은 책의 여러 장을 넘기는 것과 같습니다.
측정: 입력하는 순간, 결과가 보입니다
‘측정’은 선기의 홈이자, 당신이 가장 오래 마주할 화면입니다.
오른쪽 아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추적하고 싶은 각 신체 부위 카드가 나타납니다. 아무거나 하나 눌러, 선택지와 숫자를 밀어가며 이번에 잰 치수를 입력하세요.
진짜 차이를 만드는 건 다음 두 가지 디테일입니다.
‘어디를 재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의 측정이 들쑥날쑥한 건 줄자를 못 다뤄서가 아니라, 매번 조금씩 다른 위치를 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배꼽, 다음엔 가장 가는 부분 — 그러면 수치가 이유 없이 오르내립니다. 선기는 입력할 때 3D 모델 위에 올바른 측정 위치를 강조 표시합니다. 모델을 돌려가며 몇 번이고 확인할 수 있죠. 매번 같은 자리를 재야 비로소 추세에 의미가 생깁니다.
입력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형됩니다. 슬라이더를 끌어 둘레를 조정하면 위쪽 인체 모델이 동시에 커지거나 작아집니다. 그 숫자 뒤에 있는 실제 몸을 그 자리에서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이는 그대로가 곧 결과입니다.
‘측정’ 탭 오른쪽 위에는 타임라인 슬라이더가 숨어 있습니다. 끌어당기면 과거의 어느 날로든 되돌아갈 수 있고, 3D 몸은 곧바로 그날의 데이터와 체형으로 바뀝니다. 손가락 하나로 내 몸의 타임라인을 오르내릴 수 있는 셈이죠.
진행: 빨강은 증가, 파랑은 감소
오늘을 과거 옆에 놓아야 비로소 변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것이 ‘진행’ 탭의 역할입니다.
진행은 우리가 레드/블루 볼륨이라 부르는 방식으로 몸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부피가 늘어난 부위는 빨강, 줄어든 부위는 파랑으로 표시됩니다. 두 방향을, 같은 몸 위에, 동시에. 단 1센티미터의 차이도 또렷하게 표시되어 — 거울로는 알 수 없는 미묘한 변화가 여기서는 한눈에 들어옵니다.
기본 설정에서 진행은 선기를 시작한 첫날부터 오늘까지를 비교해, 이 여정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직접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오른쪽 위를 누르면 레드/블루 볼륨, 나란히 보기, 겹쳐 보기 등 여러 비교 보기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고르세요.
- 비교할 두 시점을 다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가 가장 컸던 날”과 지금, 또는 “가장 가벼웠던 시기”와 지금처럼요.
당신의 몸의 역사에서 기억할 만한 순간들은 언제든 불러내어 지금 옆에 나란히 놓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몸을 읽어내고, 다시 읽어 들려줍니다
측정과 진행이 ‘보는 것’이라면, 인사이트는 ‘이해하는 것’입니다. 선기 4.0에서 가장 묵직한 화면으로, 위에서 아래로 한 단계씩 당신을 깊이 안내합니다.
신체 형태 레이더. 맨 위에는 전신 각 둘레의 레이더 차트가 있어, 한눈에 각 부위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레이더는 정규화되어 있습니다 — 원시 숫자를 그대로 축에 올리는 게 아니라 환산하기 때문에, 그 형태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원에 가까울수록 체형이 더 균형 잡혀 있다는 뜻이죠. 과거 데이터를 겹쳐 보면, 더 조화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아니면 더 개성 있고 과감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 보입니다.
미래 예측이 담긴 궤적. 그 아래에는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궤적 차트가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부위나 치수를 고르면 최근의 뚜렷한 추이가 보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그 궤적을 알고리즘으로 미래로 조금 연장했습니다 — 차트에는 부채꼴 음영 영역이 나타나 예측의 신뢰 범위, 즉 당신의 몸이 높은 확률로 들어올 구간을 보여줍니다. 어디서 왔는지뿐 아니라, 어디로 향하는지도 보이는 것입니다.
비율 분석. 이어서 허리-키 비율, 허리-엉덩이 비율 같은 몸의 비율 지표들이 나옵니다. 단일 둘레보다 비율이 본질을 더 잘 말해 줍니다. 각 부위 사이의 관계를 보기 때문이죠.
12가지 고급 신체 지표. 그다음은 몸을 진지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화 데이터입니다. 모두 12가지이며, 각각에 쉬운 설명, 참고 범위, 그 뒤의 과학적 근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 허리-엉덩이 비율(WHR)
- 허리-키 비율(WHtR)
- 체지방률
- 제지방량 지수(FFMI)
- 체형 지수(ABSI)
- 아도니스 지수(Adonis Index)
- 상대 체지방량(RFM)
- 기초대사량(BMR)
- 원추지수(C-Index)
- 대사 나이
- 체표면적(BSA)
- 체형 레이더(내배엽형 · 중배엽형 · 외배엽형)
심층 신체 리포트. 이 화면의 맨 아래에는 심층 신체 리포트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문가들과 함께 콘텐츠 틀을 만들어, 위의 차트·비율·지표를 자연스럽고 읽기 쉬운 글 한 편으로 옮겼습니다. 차가운 데이터가 아니라, 누군가 맞은편에 앉아 지금 당신 몸의 상태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것처럼요. 이 리포트는 한 번의 탭으로 코치나 친구, 또는 당신의 진행을 알려주고 싶은 누구에게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모든 것이 제자리에
네 번째 탭 ‘프로필’에는 단위 설정, 목표, 알림, 건강 데이터 동기화, 구독, 개인정보 보호 등 모든 개인 옵션이 담겨 있습니다. 구석에서 조용히, 필요할 때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선기가 다른 측정 앱과 다른 이유
결국 차이는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다른 앱은 당신의 몸을 스프레드시트로 저장하지만, 선기는 그것을 몸으로 되돌립니다.
- 다른 앱은 숫자 목록을 줍니다. 선기는 그 숫자에 맞춰 변형되는 3D 몸을 줍니다.
- 다른 앱은 “이번엔 어디를 재지?”라며 헤매게 합니다. 선기는 모델 위에서 직접 보여줍니다.
- 다른 앱은 꺾은선 그래프로 “살이 빠졌다”고 말합니다. 선기는 레드/블루 볼륨으로 “어디가 빠졌는지”를 말합니다.
- 다른 앱은 “과거에서 현재”에서 멈춥니다. 선기는 신뢰 구간으로 “어디로 향하는지”를 말합니다.
- 다른 앱은 지표 더미를 건넵니다. 선기는 그것을 읽을 수 있는 한 편의 리포트로 바꿉니다.
몸을 관리하는 일은 오래 이어가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계속하게 만드는 건 언제나 더 많은 숫자가 아니라, 더 강한 ‘보이는’ 피드백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선기 4.0이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것입니다.
2.0에서 4.0으로: 완전한 재구축
2.0부터 선기와 함께해 온 오랜 사용자라면, 4.0이 거의 완전히 새로운 앱임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3D 엔진, 기록 흐름, 비교 방식, 인사이트 체계, 리포트 생성 — 모든 부분을 다시 설계하고 다시 다듬었습니다. 낡은 토대 위에 벽돌을 더한 게 아니라, ‘몸을 보이게 한다’는 하나의 이념을 중심으로 집을 통째로 다시 지었습니다.
선기 4.0은 우리가 늘 만들고 싶었던 버전입니다. 우리와 함께 자신을 또렷이 바라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신다면, App Store 리뷰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기대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모든 메시지를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 선기 팀